57세 허리상태가 상당히 안좋은 사람입니다.
라텍스 매트리스를 경도를 높여 10년 넘게 썼고 추위를 못참아 2년전에 흙침대를 사서 패드를 여러겹 깔아 사용중이었습니다.
흙침대도 덜 딱딱한 볼 침대를 샀는데 이것조차 너무 딱딱해서 늘 자고 일어나면 허리 움직이기가 힘들었어요.
허리 아프신 분들은 똑바로 누워 자기가 힘들다는거 다 아실겁니다.그래서 옆으로 누우면 어깨가 눌려 아프고..
이번엔 기필코 편한걸 찾고야 말겠다는 일념하에 오만 좋다는 토퍼는 다 검색해보고 '결국 몽 X 밖에 답이 없나?'할즈음 우연히 유미코가 검색이 됐네요.
후기를 보니 두 업체 다 좋다는 얘기뿐이고 아무리 좋아도 나한테 맞지않으면 소용이 없으니 폭풍 검색끝에 몽X 체험관을 방문하게 됩니다.
매트리스를 사러가면 저는 몇분 잠깐 누워보고는 도저히 나한테 맞는 매트리스인지 알수가 없어서 일단 소재와 경도만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뭐 유미코도 똑 같겠지 뭐..ㅎㅎㅎ
그럼 양면의 경도가 다르고 가격이 더 저렴한 유미코로 사자. 그래서 구입.
배송은 금요일 새벽에 주문했는데 그 다음주 수요일에 도착. 주문 취소하려 했어요. 배송 박스도 어디서 구르다 왔는지 찢어지고..
어쨌든 진짜 후기는 지금부터.
배송 박스는 여자 혼자 들수없는 무게입니다.
일단 처음엔 커버를 씌우지 않고 위에 패드만 깔고 소프트한 쪽으로 자 봤습니다.
흙침대 보다는 말랑한 느낌이라 어깨쪽은 아주 좋았어요. 근데 허리가 그닥 편하질 않네요.
며칠뒤 가운데만 하드쪽으로 뒤집어 놓고 양쪽 끝은 소프트로 놓고 커버를 씌웠습니다.
이렇게 하니 허리가 편하고 아침에 통증도 덜 하더군요.
허리 안좋으신 분들 가운데만 하드로써보세요.
근데 며칠 지나면 엉덩이 부분이 아주 살짝 꺼져요.
그래서 그런가 첫날은 허리가 매트리스와 딱 붙는 느낌이 아니었는데 삼사일 뒤 엉덩이 부분이 살짝 눌리니 외려 더 편했어요.
점점 더 꺼지지는 않겠죠?ㅎㅎ
흙침대 전원을 켜도 매트리스 깔기 전 만큼은 아니지만 열도 잘 전달되고 좋습니다.
남편은 며칠에 한번씩 잘 샀다 얘기하네요.
더 꺼지지 않기를 바라며..ㅎㅎ